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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인터뷰] 그림같은 집짓기에 성공한 '스벅 출근하다 집으로 출근합니다' 저자 박혜란을 만나다

집을 짓고 난 후 ‘의미 없는 경험은 없다!’를 더욱 확신하게 되었고,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될 수 있다!”란 말을 주변에 많이 퍼뜨리고 있습니다.

박우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1/20 [19:58]

[스토리인터뷰] 그림같은 집짓기에 성공한 '스벅 출근하다 집으로 출근합니다' 저자 박혜란을 만나다

집을 짓고 난 후 ‘의미 없는 경험은 없다!’를 더욱 확신하게 되었고,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될 수 있다!”란 말을 주변에 많이 퍼뜨리고 있습니다.

박우식 기자 | 입력 : 2024/01/20 [19:58]

 

 

자기 집을 갖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자기 집을 직접 짓는 다는 것은 웬만한 의지가 없으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노래가사처럼 "..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누구나 자기 집을 직접 짓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현실화시키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다. "스벅 출근하다 집으로 출근합니다" 저자 박혜란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현실로 만든 분이다. 부드러운 인상의 외모에 괜한 선입견을 가지는 것은 금물이다. 인터뷰내내 자신이 목표로 한 일은 반드시 이루고야 마는 강단이 느껴졌다. 그러한 강단이 그림같은 집으로 보상받았으리라 생각된다. 의미 없는 경험은 없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포에 터를 잡고 집 짓고 살게 된 지 3년차 된, 경험을 통한 삶의 노하우를 중시하는 저는 박혜란입니다.

현재 김포 철강제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20241월 인테리어 관련 에세이책 #스벅 출근하다 집으로 출근합니다 를 썼습니다. 반갑습니다.

 

Q. 직접 집을 짓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원래 집에 대한 큰 욕심은 없었습니다.

20대 때부터 일이 끝나면 낮 동안의 활기는 사라져 공허한 마음으로 스타벅스 카페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자주 가다 보니 스벅처럼 카페 같은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지냈어요. 결혼을 하고 처음엔 전세로 시작을 해서 매번 이사 다닐 수는 없으니 청약을 알아봤고 신혼 특공을 넣어봐도 매번 떨어졌었죠.

 

그러던 나날 남편과 저녁 산책 중 우연한 기회에 난생처음 부동산을 통해 단독주택 집구경을 가게 되었습니다. 여러 스타일의 집을 보면서 이런 집도 있구나..’ 하며 집에 대한 다양성을 엿보았고, 불현듯 우리도 "집을 지어볼까?"라는 당돌한 생각을 머금게 되었습니다. 카페와 캠핑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어떤 끌어당김의 법칙처럼 자연스럽게 집짓기로 흘러 들어갑니다.

 

Q. 집을 짓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힘들었던 부분이 많아서 하나 고르기 힘들긴 한데요

그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집의 하자보수' 처리의 어려움입니다.

무턱대고 준비 없이 시작한 집짓기였기에 온갖 고초 (배관설비- 천장에서 물 샘, 벽에 금감, 창문 성에 -> 쓰리 콤보)의 난관들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더욱 속상한 건 연락이 더이상 닿지 않는 시공사 사장님과 업체분들입니다. 집의 하자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인데요.

그러나 그 고생을 안 했더라면 지금처럼 소중하고 값지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 좀 살만하니깐 이런 생각도 하게 되네요

 


Q. 집을 짓고자 하는 분들께 조언 한 말씀?

집짓기는 대부분 인생에서 가장 큰 쇼핑을 하시는 순간이실 것 같아요.

그래서 집이 지어지는 전체 과정 (설계, 건축시공, 인테리어, 세금, 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공부 공부 공부! 를 가장 중점으로 삼고 싶습니다.

 

그러나 반전! 저는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어요. 무슨 소린가 싶겠지만, 정말이지 '맨땅에 헤딩' 그 자체로 집 짓기에 무작정 덤벼들었습니다.

그랬기에 뼈저린 후회도 많이 했고 체력적으로도 힘겨웠습니다. 집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그 말을 체감 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늙긴 늙었습니다. 집 공부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누군가가 아닌 저와 가족이 살 집이거든요. 집 짓기를 전문가에게만 맡겨버리고 맹신만 하는 건 내 인생을 남에게 맡기는 것과 동일해요. 적극성을 띠고 공부한다 해도 찐 베테랑 전문가들에겐 비할 바가 못되겠죠. 그러나, 내 집을 내 집보다 더 사랑해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내가 기본 공부가 되고 질문도 많이 할 줄 알아야 전문가들의 도움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집은 누구에게나 가장 소중한 보금자리겠지요.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공교롭게도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집 중심적인 생활로 회귀 된 시점에 집을 지어보니, 마음가짐이 남달랐습니다. 집은 나 혼자가 아닌 가족이 사는 공간이기 때문에 대화 많이 하시고 각자의 취향이 뭔지 서로 배려해서 행복한 집 지으셨으면 합니다.

 

개인마다 인생 가치관이 다르기에 저는 공부와 소통 이 2가지만 확실히 가져가도 집짓기 반은 이미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집이 그저 머물고 정체된 곳이 아니라,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생산적인 공간이길 바라시는 분이라면 더더욱이요

 

 

Q. 집 짓는 과정을 소개하는 책을 쓰셨다고 하는데 책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저는 단지 스타벅스 카페가 좋아서 매일 갔을 뿐인데, 땅을 사고 꿈에 그리던 카페 같은 집을 짓게 되었습니다.

 

집을 모두 짓고 나니, 나만의 집을 짓고 싶거나 생초보가 고군분투하며 집을 지은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만의 집을 꿈꾸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완전한 비전문가의 대표주자로, 무모하지만 용감하게 시작한 초보의 집짓기 프로젝트, 마흔 살 인생의 집 짓기 과정을 <스벅 출근하다 집으로 출근합니다>라는 책 한 권에 모두 녹여내 저만의 노하우를 모두 담았습니다!

 

1) 집짓기를 온몸으로 경험해 낸 건축 생초보가 전하는 집 짓다 10년 늙을 거 3년으로 줄이는 방법!’ 노하우

2) ‘나를 살리는 집’ ‘동반자 같은 집을 짓는 자신만의 인생 프로젝트에서 얻은 삶의 깨달음

 

나만의 집을 지으며 인생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만난 이야기! 저희 경험이 정답은 아니지만, 휘발되지 않게 기록해서 조그마한 보탬이 되고 새로운 기분이 드실 수 있도록 담았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 드립니다.

집 짓느라 10년 말고 3년만 늙고 싶은 분

(공간)을 카페처럼 만들고 싶은 분

망했다!’란 생각보다 좋은 실패 또 했다라고 생각이 가능한 분

마흔 넘어도 생기발랄한 에너지를 갖고 싶은 분

내 멋대로 살아도 되나 싶은 분

나중에 나이 들면 ‘~해야지를 입에 달고 사는 분

카페에서 공부가 취미인 분

시작이 어려운 분

 


Q. 마지막으로 향후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생이라는 게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집을 짓고 난 후 의미 없는 경험은 없다!’를 더욱 확신하게 되었고,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될 수 있다!”란 말을 주변에 많이 퍼뜨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출간한 책 홍보에 집중하고 지금 하고 있는 회사 업무와 책 읽기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이 책을 계기로 더 공감 가는 글을 쓰는 게 또 다른 목표예요.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ranipak_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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