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골드라인 백약이 무효……출근 시간 혼잡율 다시 200%대시민들 고통 속에 응급환자 월평균 3건 이상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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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7일 오전 김포골드라인에 탑승한 방송기자가 사무역에서 밀려드는 승객을 촬영하고 있다.
현재 출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은 약 2분 30초 가량으로 운행하고 있지만 승객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김포시장(김병수)은 2024년 12월쯤 투입 예정이던 김포골드라인 증차 사업(12량 6편성)도 시기를 앞당겨 내년 6월부터는 순차적으로 투입하여 운행시간을 조금 더 단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원이 고작 170여명인 2량짜리 경전철로는 투입 시기와 운행시간을 조정한다고 하여도 추가적인 지하철 없이는 혼잡율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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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역에 도착하는 김포골드라인 열차가 줄줄이 들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의 5호선발표는 연기되었고 국토부 원희룡 장관은 김포시와 인천시 두 지자체의 합의를 하지못하면 불발할 수도 있다는 발언도 나온 상태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5호선 발표 연기를 두고 책임공방이 거세지면서 이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김포시 갑-을 광역교통대책위원회에서는 국토부와 대광위가 발표를 연기하면서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연말까지 시한을 두는 것과 인천시장(유정복)이 국토부가 5호선 노선을 확정하지 못하게 훼방을 놓고 있다는 비판을 하고있다. 이런 가운데 강서구 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기피 시설을 가져가지 않고 노선만 챙기려는 인천시의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김포시 을 당협위원장인 홍철호 위원장은 아예 검단을 거치지 않는 5호선 직결을 주장하는 등 5호선 연장을 놓고 정치권 공방도 치열하다. 매일 지옥철이라는 골드라인을 타고 힘겹게 출퇴근하는 김포시민들은 이런 정치권의 행태에 비난과 원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