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호 칼럼] “전환기에 선 김포 철도교통”반드시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리를 최우선으로 두고 결정 해야만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은 김포에 철도교통다운 교통의 새로운 전환기가 될 것이다.
김포가 전환의 기로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 전환기는 그게 무엇이든 간에 큰 변화로 인하여 방향이 바뀌는 시기를 의미한다. 사람도 살아가면서 인생의 대전환의 기로에 설 때가 있다.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 그런 때가 있다. 그것이 상황일 수도 있고, 사람일 수도 있고, 때로는 본인도 모르는 것일 수도 있다. 지나고 나서야 그때가 나의 전환기 였음을 깨닫기도 한다. 그런 터닝포인트는 문화, 사회, 역사, 국가 등등 곳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종이 발견, 산업혁명, 이데올로기, 알파고로 대변되는 AI 시대 등 셀 수 없이 많은 전환기들이 도래 했었다.
김포도 철도교통의 대혁명의 전환기, 터닝포인트에 다가서고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발표는 김포시를 바라보는 외부 시선의 변화뿐만 아니라 실제로 김포시의 각 개발 지구와 더불어 모든 지역이 한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 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이 개통했으나 극심한 혼잡율로 지옥철이란 오명을 얻고 시민의 안전이 급선무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서울로 진입하는 교통 문제가 단순한 이동 수단에 그치지 않고 절대 안전과 쾌적한 이용에 무게를 둔다면 서울지하철 5호선은 어느정도 그 욕구를 충족하게 된다. 8량의 중전철은 정원만 1,256명으로 2량 경전철 정원 172명의 7.3배에 이른다. 더군다나 종점에서 가까운 김포한강2콤펙트시티와 기존 한강신도시에 많은 탑승객이 존재함으로 인하여 중간에 회차하지 않는 직통 연결이 될 것이라는 점과 이미 예정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역까지 생긴다면 수도권 서쪽 김포와 동쪽 하남을 직선으로 연결되고 아울러 서울 중심축과 한강의 남북을 잇는 핵심 철도망이 김포에 들어서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 김포 시민들이 바라보는 철도 교통에 대한 생각과 행동이 예전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정책 입안자들은 느껴야 한다. 그래서 김포골드라인과 같은 그런 무책임한 결정을 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하며 선거나 공약을 위한 노선이 되어서는 안되며 정치적 이해관계나 타협을 위한 노선이 되어서는 더더욱 안된다. 반드시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리를 최우선으로 두고 결정 해야만 서울도시철도 5호선 김포 연장은 김포에 철도교통다운 교통의 새로운 전환기가 될 것이다. 그 기로에 우리가 서 있다. <저작권자 ⓒ 김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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