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인터뷰] 청소를 ‘선물’이라 부르는 사람 '똑순이청소연구소' 윤승희 대표청소는 누군가에게 가장 현실적인 위로가 됩니다
청소는 보통 ‘일’로 불린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 선물이 되기도 한다. 눈에 보이는 먼지와 얼룩을 지우는 일을 넘어 공간을 쓰는 사람의 마음까지 함께 정리하는 것. '똑순이청소연구소'가 말하는 청소의 기준은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똑부러지게 한다’는 뜻을 품은 이름처럼 이곳의 청소는 과정부터 다르다.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은 장비와 약품에 대한 이해를 갖춘 매니저들로 구성되고 모든 작업은 전·후 기록과 함께 하나의 보고서로 남는다. 보이지 않던 변화가 숫자와 이미지로 증명되는 순간 청소는 감각의 영역이 아니라 신뢰의 영역으로 옮겨간다.
기업과 관공서, 학교 등 공공성과 책임이 필요한 현장에서 '똑순이청소연구소'가 꾸준히 선택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청소를 ‘끝내는 일’이 아니라 관계를 시작하는 태도로 바라보는 철학. '1시간의 청소가 1시간의 정신과 상담보다 낫다'라고 정의하는 '똑순이청소연구소' 윤승희 대표. 이제부터 윤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질문. 자기소개와 회사이름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저는 정기청소, 홈케어, 종합청소, 소독, 방역을 하고 있는 똑순이 청소연구소의 대표 윤승희입니다. 어릴 때 별명이었고요. 한 가지를 하면 똑부러지게 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저의 이미지랑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주력사업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저희 똑순이 청소연구소에서는요. 회사나 기업, 관공서, 학교 같은 공공기관이나 사업체 위주로 종합청소를 진행하는 게 저희 주력입니다. 또 사업체나 기업체에서 많이 원하시기 때문에 외벽 청소나 주차장 청소, 준공 청소, 추가로 이제 소독 방역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아가서 홈케어 분야도 제가 하고 있습니다. 똑순이라는 이름에 맞게끔 가정 파견 청소라든가 부분 청소, 특히 주부님들이 좀 어려워하시는 화장실 청소라든가 주방 환기구 청소 같은 그런 부분들도 파견을 해서 청소를 해드리고 있고요. 입주 청소, 이사 청소 그것도 같이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질문. 똑순이청소연구소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저희는 스팀 청소기라든지 약품이라든지 이런 걸 저희가 세팅해서 현장으로 같이 보내드리고 있어요. 저희 매니저님들은 교육을 잘 받고 약품에 대한 이해도와 유니폼을 갖추고 일하시기 때문에 자부심과 전문성이 다른 데와 차별화되어 있다고 저희는 생각하고요.
또 다른 한 가지는 전후 사진을 다 찍어서 청소 보고서를 제출해드리면 기업체에서도 굉장히 만족해하십니다. 제가 생각할 때 청소 기준이란 게 다르기 때문에 (전,후)비교해드렸을 때 ‘아~ 청소가 이 정도 됐구나~’를 바로 직관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만족감이 되게 높다는 걸 제가 느꼈습니다.
이것도 사실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하나의 신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태도라고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굉장히 좋아하시고요. 뜻밖이다. 이런 업체가 있었나? 이렇게 말씀을 해주신 적도 있어요.
최근에 한 고등학교를 청소를 한 적이 있는데 1차 청소를 하고 보고서를 드렸더니 다른 청소를 2차로 또 맡겨주셨는데 또 마음에 드셔서 거의 연달아서 3차까지 청소를 쭉 하게 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질문. 목표가 있다면 이야기 해주세요. 작게나마 시작하고 있는 거는 어려운 분들이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께 청소 서비스를 좀 해드리면 어떨까해서 봉사단을 제가 만들었어요. 제가 처음에 청소업을 창업하면서 느꼈던 거는 청소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청소는 사람들의 내면까지도 치유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 부분을 봤을 때 사회에 공헌한다고 하면은 너무 거창하겠지만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고 저와 뜻이 같은 사람들을 모아서 그분들께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어떨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달수배관케어와 똑순이청소연구소 업무협약 체결 인력양성·일자리 창출·사회공헌 도약 선언
질문. 최근 웃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예전에 거동이 불편하신 노인분들 창문청소 의뢰가 들어왔었는데요. 뿌옇고 더러웠고 보이지 않는 상태였어요. 근데 저희가 창문 청소를 다 해드리고 나니까 ‘개안(開眼)한 것 같다고 그렇게 말씀해 주시면서 자기 마음도 업 된 것 같다.’ 그러면서 되게 고마워 하셨거든요. 어떻게 보면은 그냥 창문만 깨끗해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과 기분까지 바꿔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청소는 정말 선물이 될 수 있겠다 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여러분도 이제 “청소를 꼭 선물해 주세요.”
'똑순이청소연구소' 공식 블로그 이미지
윤승희 대표에게 청소는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다. 윤대표는 청소를 통해 공간이 바뀌고 공간이 바뀌며 사람의 마음이 달라지는 순간을 여러 번 목격해 왔다. 그래서 윤대표의 목표는 매출이나 규모보다 먼저 청소가 필요한 곳에 제대로 닿는 것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한 청소 봉사를 고민하고 청소를 ‘받는 사람’이 아닌 ‘선물 받는 사람’으로 느끼게 하고 싶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보이지 않던 창문이 다시 열리듯 청소는 누군가의 하루를 때로는 삶의 시야를 환하게 만든다.
'똑순이청소연구소'가 현장에서 쌓아가는 것은 깨끗해진 공간만이 아니다. 신뢰, 태도, 그리고 사람을 향한 마음. 그 조용한 철학이 쌓일수록 청소는 점점 더 많은 이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위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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