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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식 칼럼] 2030년 168조 원 실버산업, 김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

권영미 기자 | 기사입력 2025/07/29 [22:23]

[박우식 칼럼] 2030년 168조 원 실버산업, 김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

권영미 기자 | 입력 : 2025/07/29 [22:23]

필자는 민선 7기 김포시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김포의 전략산업 육성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김포하면 떠오르는 산업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울산은 자동차·조선, 평택과 이천은 반도체, 포항과 광양은 제철 등 각 지역은 특정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김포는 한강신도시 조성 이후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여전히 지역을 대표하는 전략산업이 부재한 상황이다.

 

김포는 교통 문제로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지만, 그 근본 원인 중 하나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다. 김포에 충분히 좋은 일자리가 없다 보니 시민들이 서울이나 인천으로 출퇴근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교통난이 악화되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한다. 직주근접이 실현될 때 김포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교통 문제 역시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 실제로 판교는 IT기업과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직주근접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가치가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수도권 내 대표적인 첨단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전국 수많은 기초지자체는 생존을 위해 대기업과 우량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으나, 경쟁은 치열하고 성과는 제한적이다. 기존 기업을 개별적으로 유치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명확하다. 따라서 특정 산업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 필자는 그 해답 중 하나가 실버산업 육성이라고 생각한다.

 

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실버산업 시장은 2030168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실버산업 역시 고령화에 힘입어 연간 6~7%의 성장세를 보이며, 2035년에는 약 10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요양·돌봄 서비스, 스마트 헬스케어, 실버타운, 건강기능식품, 인지·정서 교육, AI 기반 돌봄 로봇 등이 주요 성장 분야로 꼽힌다.

 

김포는 서울, 인천, 고양 등 메가시티와 인접해 있으며, 김포공항·인천공항 및 항만까지 두루 갖춘 물류·시장 접근성에서 강점을 지닌 도시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실버산업에 접목한다면, 김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첫째, 김포산업지원센터의 싱크탱크화가 필요하다. 김포산업지원센터가 실버산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장기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는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야 한다. 이를 위해 인력 보강과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다.

 

둘째, 실버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요구된다. 시네폴리스나 새롭게 조성될 콤팩트시티 인근에 스마트 실버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기업·연구기관·지역 대학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혁신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지역 대학인 김포대학교에 관련 학과를 개설하여 산업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실버산업 특화 펀드와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 김포시 주도로 실버산업 육성 펀드를 조성하고, 실버산업 관련 스타트업 창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아울러 우량 기업 유치를 위해 세제 혜택, 창업보육 인프라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김포시는 실버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행정 전반에서도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건강 관리 영역에 AI·ICT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 치매관리, 노인돌봄 서비스, 시민 건강관리 앱 등 지역 보건소와 연계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함으로써, 김포가 명실공히 실버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김포가 수도권의 평범한 도시로 남을지,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할지는 지금의 선택에 달려 있다. 실버산업은 향후 10년 안에 김포 경제를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지금이 바로 김포가 초고령화 사회의 실버산업 메카로 발돋움할 절호의 기회다.

 

칼럼니스트 소개)

)김포투데이 대표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전)제8대 김포시장 무소속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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