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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식 칼럼] 김포 관광의 성공 열쇠는 ‘주차 편의성’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선제적 주차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권영미 기자 | 기사입력 2025/05/18 [23:46]

[박우식 칼럼] 김포 관광의 성공 열쇠는 ‘주차 편의성’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선제적 주차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권영미 기자 | 입력 : 2025/05/18 [23:46]

가족 단위로 외식을 하거나 주말 나들이 장소를 고를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주차가 편리한 곳인가이다. 아무리 음식이 맛있고 풍경이 아름다워도 주차 스트레스를 겪는다면 그 장소를 다시 찾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김포는 서울, 인천, 고양 등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한강과 서해, 그리고 북한을 마주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관광도시로의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은 도시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김포의 대표 관광지인 라베니체와 김포아트빌리지는 여전히 주차 문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라베니체는 다양한 상업시설과 문보트를 통해 도심 속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수변형 관광지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만성적인 주차난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최근 공영주차장이 개설되었지만, 상가와의 거리, 요금 부담, 부족한 주차 공간 등의 문제로 방문객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다.

 

김포아트빌리지도 상황은 비슷하다. 517일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진행된 행사 당일,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모담공원로 일대는 사실상 마비 상태가 되었다. 최근에는 모담공원로 주변에 식당, 카페, 모담도서관 등이 새롭게 들어서며 차량 통행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차량 혼잡으로 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차 불편에 대한 경험은 재방문율 저하로 직결된다. 관광지에서의 첫인상은 매우 중요하며,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관광객은 다음 방문지로 김포를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포와 유사한 입지를 지닌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는 연간 약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신도시형 관광지이다. 특히, 인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39.8%가 송도 센트럴파크를 찾았다는 조사 결과는 이곳이 이미 국제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송도 센트럴파크에는 2,700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지하주차장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주차 걱정 없이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다. 필자는 이와 같은 주차 편의성이 송도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김포는 수변 관광, 통일 안보 관광, 체험 관광 등 다양한 형태의 관광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를 감당하고 더욱 많은 외부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바로 주차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할 적기이다. 지하주차장 건설은 단순히 공간 확보의 차원을 넘어서, 김포 관광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투자이다.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 기억에 남는 긍정적 경험을 선사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대규모 주차 면수를 확보한 지하주차장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김포의 잠재력은 이미 입증되고 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202110월 개관 이후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2411북한뷰 스타벅스가 입점한 이후 방문객 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오래 머물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다름 아닌 주차 편의성이 있다.

 

칼럼니스트 소개)

)김포투데이 대표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전)제8대 김포시장 무소속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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