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화되고 세분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의 변화 속도는 일반인들에게 광속으로 체감될 만큼 빠르다, 이제 우리는 나와 내 주변인들에 대한 관계성도 지역을 벗어나 지구촌으로 확대되면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 개념이 확장된 글로벌한 세상에 살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정보들이 쏟아지는 세상에서 우리의 정보 소화력은 시대를 따라가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흐름에 반발해 자신의 주변에 관심을 갖고 자신만의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잃어버리기 쉬운 자존감을 지켜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회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으로 탈 공간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공간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지역 언론사의 역할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 언론은 지역의 소식을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중앙 언론에서 볼 수 없는 지역민의 소식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지역 언론의 역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고 그 존재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 언론사는 그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고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지역 언론사는 지역 여론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는 바꿔 말하자면 여론의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다는 말과 맥이 닿을 수 있어서 지역 정치계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따라서 지역 언론사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올바른 방향타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 사회가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정확하게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지역 언론사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역 언론사는 지역 사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지역의 소식이나 이슈를 전달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관심사를 확산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이끌어내어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지역 언론사가 기반을 잘 잡고 있는 지역은 지역민들의 유대관계가 돈독하고 결속력이 뛰어나다. 이렇게 지역 언론사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현실적인 상항은 매우 열악하다. 몇몇 지역 언론사들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열악한 환경은 본분을 저버린 기자들을 양산하게 되고 이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기관이나 단체, 개인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언론에 대한 외면과 불신으로 이어지고 이는 결과적으로 언론사의 경영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고 있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부가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지역 미디어 정책을 좀 더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구독이나 후원하는 기업, 개인에게 30%의 세금을 공제해 주는 등의 문화비 소득공제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앞으로 지역 언론의 순기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끝으로 김포의 새로운 지역 언론의 희망이 될 ‘김포투데이’의 창간을 축하드리며 김포시의 발전에 기여하는 정론직필의 언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영주인터넷방송/더영주 발행인 김소영 http://www.iybc.co.kr/ <저작권자 ⓒ 김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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